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3일 "올해 우리 경제는 연간 5%를 소폭 웃도는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이날 하얏트리젠시인천에서 열린 삼일회계법인 주최 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서 "현재 우리 경제는 내수가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호조로 수출 전망도 나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보의 이 같은 언급은 정부가 다음 달 초 내놓을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에서도 당초 목표로 삼았던 '5% 성장'을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가계부채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부터 민간 소비가 회복세를 지속해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투자활력을 제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