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를수록 유리하다..무릎에서 주식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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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자주체들이 모멘텀을 기다리며 소극적인 시장 대응을 보이고 있다.이달 말까지 기술적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호전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22일 대신증권은 지난 5월 이후 전세계 주식시장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두 가지 악재인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감 중에서 적어도 인플레이션 우려감은 미국 FOMC가 개최되는 6월말을 전후로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기둔화로 소비자 물가가 점차 둔화되고 미국의 선제적 금리인상 효과가 점차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주식시장의 상황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세계 GDP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경제가 둔화 신호를 나타내기 시작했고 최근 세계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던 중국 경제 역시 최근 과열을 우려해 긴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세계 경기둔화 부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 강문경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이번 급락 장에서 기술적인 전환 파동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진행형인 금리인상 가능성 <>완결되지 않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 <>하이닉스의 블록 세일에 따른 물량 부담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이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는 당분간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연기금과 투신의 경우에도 풍부한 현금에도 불구하고 매수 시점을 늦추고 있어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판단.
이같은 제한된 흐름에서 바닥을 찾기 보다 무릎에서 주식을 사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안정진 연구원은 주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사흘째 이어지는 극심한 거래량 위축 현상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증시는 무기력한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순수 주식형 펀드의 주식과 유동자산 비중도 각각 89.7%, 9.5%로 연초 대비 크게 낮아져 기관의 유동성 여력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실적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아 당장 적극적인 시장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지수가 바닥을 다지며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경우라면 실적 우량 대형주 중심의 저가 분할 매수 접근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22일 대신증권은 지난 5월 이후 전세계 주식시장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두 가지 악재인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감 중에서 적어도 인플레이션 우려감은 미국 FOMC가 개최되는 6월말을 전후로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기둔화로 소비자 물가가 점차 둔화되고 미국의 선제적 금리인상 효과가 점차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주식시장의 상황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세계 GDP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경제가 둔화 신호를 나타내기 시작했고 최근 세계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던 중국 경제 역시 최근 과열을 우려해 긴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세계 경기둔화 부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 강문경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이번 급락 장에서 기술적인 전환 파동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진행형인 금리인상 가능성 <>완결되지 않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 <>하이닉스의 블록 세일에 따른 물량 부담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이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는 당분간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연기금과 투신의 경우에도 풍부한 현금에도 불구하고 매수 시점을 늦추고 있어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판단.
이같은 제한된 흐름에서 바닥을 찾기 보다 무릎에서 주식을 사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안정진 연구원은 주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사흘째 이어지는 극심한 거래량 위축 현상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증시는 무기력한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순수 주식형 펀드의 주식과 유동자산 비중도 각각 89.7%, 9.5%로 연초 대비 크게 낮아져 기관의 유동성 여력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실적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아 당장 적극적인 시장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지수가 바닥을 다지며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경우라면 실적 우량 대형주 중심의 저가 분할 매수 접근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