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주 뛸때 털어내라" ‥ 중장기 수익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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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주가 단기 반등할 경우 매도하고 비중을 줄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21일 하반기 해운시황 전망 자료를 내고 "단기적으로 해운주의 반등은 가능하지만 중장기 시각에서는 수급 부담과 비용 증가 등 수익성 약화가 예상돼 주가 반등을 비중조정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 해운운임지수가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어 해운시황이 단기적으로 강세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력시장인 컨테이너선의 선박공급 우위로 경쟁심화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고 수익구조가 약화되는 추세여서 중장기적 전망은 밝지 않다는 분석이다.
고민제 한화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운송료 및 하역료 상승 등으로 비용부담이 늘어 주요 해운사의 마진율은 줄고 있다"며 "특히 유가는 해운주의 단기 수익성 향방에 절대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보면 올해 이후 해운업계의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해운주는 지난해 3분기부터 줄곧 하락해오다 최근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한화증권은 21일 하반기 해운시황 전망 자료를 내고 "단기적으로 해운주의 반등은 가능하지만 중장기 시각에서는 수급 부담과 비용 증가 등 수익성 약화가 예상돼 주가 반등을 비중조정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 해운운임지수가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어 해운시황이 단기적으로 강세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력시장인 컨테이너선의 선박공급 우위로 경쟁심화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고 수익구조가 약화되는 추세여서 중장기적 전망은 밝지 않다는 분석이다.
고민제 한화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운송료 및 하역료 상승 등으로 비용부담이 늘어 주요 해운사의 마진율은 줄고 있다"며 "특히 유가는 해운주의 단기 수익성 향방에 절대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보면 올해 이후 해운업계의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해운주는 지난해 3분기부터 줄곧 하락해오다 최근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