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주범은 미국계 뮤추얼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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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급락을 초래했던 외국인 매도자금은 미국계 뮤추얼펀드가 주류를 이뤘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펀드의 국내 주식 차익 실현이 헤지펀드에서 장기투자 성향의 뮤추얼펀드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 5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4조800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미국계 자금이 1조8971억원을 순매도,전체의 39.5%로 가장 많았다.
지난 1월 초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했을 때만 해도 미국계 자금은 전체 외국인 자금 움직임에 상관없이 줄곧 매수우위를 유지해 왔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유동성 악화가 우려되자 이머징마켓에 들어와 있던 장기 뮤추얼펀드 자금 중 일부가 한국 비중을 줄이는 차원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외국계 펀드의 국내 주식 차익 실현이 헤지펀드에서 장기투자 성향의 뮤추얼펀드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 5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4조800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미국계 자금이 1조8971억원을 순매도,전체의 39.5%로 가장 많았다.
지난 1월 초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했을 때만 해도 미국계 자금은 전체 외국인 자금 움직임에 상관없이 줄곧 매수우위를 유지해 왔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유동성 악화가 우려되자 이머징마켓에 들어와 있던 장기 뮤추얼펀드 자금 중 일부가 한국 비중을 줄이는 차원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