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에 위치한 르노삼성 갤러리가 부산의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001년 6월 문을 연 이 갤러리는 지금까지 약 1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부산 산업시찰의 필수코스가 됐다.

부산공장 내 964평에 들어선 르노삼성갤러리에 가면 세계 자동차의 역사,자동차 구성,편의 장치,안전,재활용 장치 등 자동차 전반에 관한 정보와 제작과정까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르노삼성 갤러리가 명소로 자리잡은 데는 자동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춘 주부 가이드들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

모두 르노삼성에서 일하고 있는 임직원 부인들로 갤러리를 찾는 방문객 응대를 포함한 각종 의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갤러리의 다양한 전시물 소개와 SM 시리즈 생산 과정을 직접 설명하는 생산라인 투어 가이드 역할도 하고 있다.

사내 임직원의 추천으로 선발된 뒤 강도 높은 친절 교육과 자동차 전문 교육을 거쳐 탄생한 주부 홍보사원인 만큼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