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선물 시카고 거래소 상장 ‥ 9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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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오는 9월부터 한국 원화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CME는 오는 8월 말 중국 위안화 선물을 상장하고 바로 이어 9월에는 한국의 원화 선물 거래도 도입키로 했다.
원화 선물이 국내 증권선물거래소 이외 해외 거래소에서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원화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원화 선물 거래가 활성화할 경우 현재 원화 환율 변동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활용되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한국시장에 투자하려는 미국 등 해외 투자가 중 NDF 시장에 참여할 수 없는 중소형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화 선물의 경우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선물환과 달리 상품이 표준화돼 있어 누구나 일정한 증거금만 내면 거래가 가능한 만큼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원화 NDF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규모는 약 40억달러로 국내은행이 개입되지 않은 외국은행이나 기관 간 거래까지 합하면 이보다 훨씬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NDF 거래에 참여하려면 신용도가 높아야 하는 만큼 대형 은행이나 기업 이외에는 현실적으로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CME측은 위안화의 경우 달러와 엔,유로에 대한 위안화 선물을 상장하고 원화의 경우 우선 원·달러 선물부터 상장키로 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21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CME는 오는 8월 말 중국 위안화 선물을 상장하고 바로 이어 9월에는 한국의 원화 선물 거래도 도입키로 했다.
원화 선물이 국내 증권선물거래소 이외 해외 거래소에서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원화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원화 선물 거래가 활성화할 경우 현재 원화 환율 변동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활용되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한국시장에 투자하려는 미국 등 해외 투자가 중 NDF 시장에 참여할 수 없는 중소형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화 선물의 경우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선물환과 달리 상품이 표준화돼 있어 누구나 일정한 증거금만 내면 거래가 가능한 만큼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원화 NDF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규모는 약 40억달러로 국내은행이 개입되지 않은 외국은행이나 기관 간 거래까지 합하면 이보다 훨씬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NDF 거래에 참여하려면 신용도가 높아야 하는 만큼 대형 은행이나 기업 이외에는 현실적으로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CME측은 위안화의 경우 달러와 엔,유로에 대한 위안화 선물을 상장하고 원화의 경우 우선 원·달러 선물부터 상장키로 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