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ㆍ치학 전문대학원 3.9대 1 '좁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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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학년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하기가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오는 8월27일 실시될 2007학년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EET·DEET)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학과 치의학 부문을 합해 4377명이 지원,평균 경쟁률이 3.9 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2006학년도의 2.7 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주요 대학 의대들이 의·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잇따라 밝히면서 새로운 의사 양성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고,이에 따라 지원자의 수도 늘어나게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화여대(신입생 76명 선발)가 추가되면서 모두 10개 대학이 696명을 모집하는 의학전문 대학원 분야에서는 2593명이 지원,3.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대 등 6개교에서 420명을 모집하는 치의학전문대학원에는 1784명이 몰려 경쟁률이 4.2 대 1에 달했다.
지난해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의학전문대학원 경쟁률은 각각 2.4 대 1과 3.2 대 1이었다.
올해 세 번째로 치러지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는 예년과 다른 특징이 많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생물학 화학 등 이공계 출신자들이 응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올들어서는 시험을 준비하는 인문계 출신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전문학원인 파레토아카데미가 최근 2년간 학원 수강생(2006년 6월 현재 513명)의 전공 분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만 해도 10%에 불과했던 인문 법학 상경 등 인문계열 출신자가 16%로 늘어났다.
이종수 원장은 "인문계열 출신 학생들도 1년 정도 착실히 시험을 준비하면 충분히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는 사실이 2005,2006학년도 두 번의 시험을 거치면서 증명됐다"며 "인문계 출신자의 수강 문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응시 연령은 전반적으로 어려지고 있는 추세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30세 이상 응시자의 비율은 지난해 23.5%에서 올해 21.3%로 줄어들었다.
전공과목이 MEET,DEET 과목과 겹치는 대학의 생물학 화학과 재학생이 대거 지원하면서 평균 응시 연령을 끌어내렸다.
올해 MEET 응시자 가운데 생물학과 출신은 모두 980명.이 중 졸업을 하지 않은 학생은 431명이다.
지방대 출신자가 전체 지원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전문학원 PMS가 원생 17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 비율이 66%(1133명)로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PMS 수강생의 80% 이상이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이었다.
이는 지방 대학이 개설한 의·치의학전문대학원들이 모교 출신자를 우대하면서 생긴 일로 풀이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의·치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오는 8월27일 실시될 2007학년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EET·DEET)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학과 치의학 부문을 합해 4377명이 지원,평균 경쟁률이 3.9 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2006학년도의 2.7 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주요 대학 의대들이 의·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잇따라 밝히면서 새로운 의사 양성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고,이에 따라 지원자의 수도 늘어나게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화여대(신입생 76명 선발)가 추가되면서 모두 10개 대학이 696명을 모집하는 의학전문 대학원 분야에서는 2593명이 지원,3.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대 등 6개교에서 420명을 모집하는 치의학전문대학원에는 1784명이 몰려 경쟁률이 4.2 대 1에 달했다.
지난해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의학전문대학원 경쟁률은 각각 2.4 대 1과 3.2 대 1이었다.
올해 세 번째로 치러지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는 예년과 다른 특징이 많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생물학 화학 등 이공계 출신자들이 응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올들어서는 시험을 준비하는 인문계 출신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전문학원인 파레토아카데미가 최근 2년간 학원 수강생(2006년 6월 현재 513명)의 전공 분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만 해도 10%에 불과했던 인문 법학 상경 등 인문계열 출신자가 16%로 늘어났다.
이종수 원장은 "인문계열 출신 학생들도 1년 정도 착실히 시험을 준비하면 충분히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는 사실이 2005,2006학년도 두 번의 시험을 거치면서 증명됐다"며 "인문계 출신자의 수강 문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응시 연령은 전반적으로 어려지고 있는 추세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30세 이상 응시자의 비율은 지난해 23.5%에서 올해 21.3%로 줄어들었다.
전공과목이 MEET,DEET 과목과 겹치는 대학의 생물학 화학과 재학생이 대거 지원하면서 평균 응시 연령을 끌어내렸다.
올해 MEET 응시자 가운데 생물학과 출신은 모두 980명.이 중 졸업을 하지 않은 학생은 431명이다.
지방대 출신자가 전체 지원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전문학원 PMS가 원생 17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 비율이 66%(1133명)로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PMS 수강생의 80% 이상이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이었다.
이는 지방 대학이 개설한 의·치의학전문대학원들이 모교 출신자를 우대하면서 생긴 일로 풀이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