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큰손들도 '된서리'… 큐엔텍 투자 3人 등 조정장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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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에서 개인 큰손인 이른바 '슈퍼개미'들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 특정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대량 매집,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야기시켜 주가가 급등했을 때만해도 상당한 평가차익을 냈으나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대부분 손실을 보고 있다.
큐엔텍코리아에 투자한 슈퍼개미들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에는 5% 이상 지분을 취득한 개인 큰손이 3명이나 있다. 경규철씨는 지난 3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큐엔텍코리아 지분 12.73%(특수관계인 포함)를 매입,최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해 19%가량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큐엔텍코리아 지분 6.61%를 보유한 김형윤씨도 작년 말 평균 1500원대 이상에서 매입했으나 이후 주가가 하락해 상당한 평가손실을 입고 있다. 남한우씨는 작년말 주당 1600∼1700원대에 5.58%를 매입한 후 올 들어 주가가 하락하자 일부 손절매에 나서 지분율을 4.04%로 줄였다.
'전주투신'으로 불리는 박기원씨의 경우 올해 초 대한방직 지분 11.93%를 매입,큰손으로 부상했으나 주가가 현재 매입가격 근처까지 내려와 별다른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기업인 모아텍의 지분 5% 이상을 매집,개인 큰손으로 등장한 황순태씨도 현 주가(3700원대)가 매입단가(5991원)를 크게 밑돌면서 상당한 평가손실을 입고 있는 상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큐엔텍코리아에 투자한 슈퍼개미들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에는 5% 이상 지분을 취득한 개인 큰손이 3명이나 있다. 경규철씨는 지난 3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큐엔텍코리아 지분 12.73%(특수관계인 포함)를 매입,최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해 19%가량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큐엔텍코리아 지분 6.61%를 보유한 김형윤씨도 작년 말 평균 1500원대 이상에서 매입했으나 이후 주가가 하락해 상당한 평가손실을 입고 있다. 남한우씨는 작년말 주당 1600∼1700원대에 5.58%를 매입한 후 올 들어 주가가 하락하자 일부 손절매에 나서 지분율을 4.04%로 줄였다.
'전주투신'으로 불리는 박기원씨의 경우 올해 초 대한방직 지분 11.93%를 매입,큰손으로 부상했으나 주가가 현재 매입가격 근처까지 내려와 별다른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기업인 모아텍의 지분 5% 이상을 매집,개인 큰손으로 등장한 황순태씨도 현 주가(3700원대)가 매입단가(5991원)를 크게 밑돌면서 상당한 평가손실을 입고 있는 상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