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에 대한 GDP 성장률 컨센서스가 계속 상향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실질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6월들어 5.3%로 전달보다 0.1%P 높아지고 내년 GDP도 4.7%에서 4.8%로 상향됐다.

반면 미국의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각각 3.4%와 2.8%로 하향세를 보이고 일본 또한 2.2%와 2.0%로 미미하나마 내려가는 등 성장모멘텀 둔화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선진국과 다르게 한국의 성장모멘텀 둔화가 아직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며"이는 최근 수출과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원화 강세 우려도 완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정부의 확장 재정으로의 전환 움직임은 한은의 금리인상 기조 강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경제에 대한 불안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곡물가격 하락 등 농산물 가격의 안정으로 인플레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및 비용요인에 의한 인플레 압력이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