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토고전 승리가 수출 최일선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코트라(KOTRA)는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4일 한-토고전이 개최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320건의 상담 건수와 1억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총 43개 국내기업이 참가한 이번 수출 상담회는 유럽 23개국의 바이어 15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상담 성과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인텍사가 독일, 스페인 바이어와 8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고, 스콥정보통신사는 벨기에 바이어와 대리점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이선인 코트라 구주지역 본부장은 "이번 상담회가 한-토고전 경기 이후 개최됨으로써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며 "특히 IT(정보기술),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 상담 신청이 쇄도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