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주가급락은 예정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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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4일 호주 캔버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각국 주식 시장이 급락한 것은 고유가와 고금리에 따른 예정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라토 총재는 "글로벌 증시 하락은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인상이 긴축 기조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자극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시장은 위험에 대해 새로운 평가를 하기 시작했다"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토 총재는 "전 세계 시장은 인플레 상승 신호에 맞서 리스크를 재평가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극도의 경계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각국 중앙은행들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극도의 경계감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중앙은행이 시장과 신중하게 의사소통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라토 총재는 "최근의 금리인상 기조는 통화 정책이라는 면에서 볼 때 지나치게 낮은 금리 수준이 좀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접근해 가는 과정에 있다"고 전제, "금리 인상이 글로벌 경제를 위해서는 건전(healthy)한 것인 만큼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주식 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전망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밝다"고 덧붙였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9%,내년 성장률을 4.7%로 잡고 세계 경제가 3년 연속 강한 확장세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라토 총재는 "글로벌 증시 하락은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인상이 긴축 기조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자극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시장은 위험에 대해 새로운 평가를 하기 시작했다"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토 총재는 "전 세계 시장은 인플레 상승 신호에 맞서 리스크를 재평가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극도의 경계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각국 중앙은행들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극도의 경계감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중앙은행이 시장과 신중하게 의사소통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라토 총재는 "최근의 금리인상 기조는 통화 정책이라는 면에서 볼 때 지나치게 낮은 금리 수준이 좀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접근해 가는 과정에 있다"고 전제, "금리 인상이 글로벌 경제를 위해서는 건전(healthy)한 것인 만큼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주식 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전망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밝다"고 덧붙였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9%,내년 성장률을 4.7%로 잡고 세계 경제가 3년 연속 강한 확장세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