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진입시점 물음에 아직 고개 젓는다"-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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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가들은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평가하나 진입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고개를 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당분간 외국인의 중립 이하 시각이 유지.
14일 삼성증권이 뉴욕, 홍콩 등 해외법인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1차 매도 주체는 헤지펀드 등 단기 모멘텀 플레이어였으나 이달 들어 나타나고 있는 2차 매도는 미국계 뮤추얼펀드 등 중장기 투자자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월의 매도 타겟은 상품시장과 신흥시장에 집중됐으나 이번에는 글로벌 주식 전체로 넓어진 것으로 집계.신흥시장내에서 인도와 러시아뿐 아니라 한국과 대만까지, 업종은 IT/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팔고 있다.
이에 대해, 황금단 분석가는 "처음 인도와 러시아를 공격적으로 매도하자 한국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높아져 함께 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며"일단 탈(脫 ) 신흥시장이 매도 배경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 주식 내에서는 신흥시장에서 선진증시로 그리고 금융자산내에서는 주식에서 현금, 채권(=미국 국채)쪽으로 피신.
황 연구원은 "여기에 미국의 고용둔화나 소비심리 등 경기 둔화신호까지 덮치자 글로벌 경기사이클에 연동된 아시아 주요 수출주를 줄이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편 외국인들이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언제 들어가겠냐?"는 물음에는 아직 고개를 젓고 있는 등 당분간 중립 이하의 시각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전 신흥시장 펀드의 자금 유출 사례를 보면 초기 한달에 집중되고 의미있는 매수 전환은 3~4개월후에 나타났던 경험을 답습한다면 급격한 이탈은 7~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
14일 삼성증권이 뉴욕, 홍콩 등 해외법인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1차 매도 주체는 헤지펀드 등 단기 모멘텀 플레이어였으나 이달 들어 나타나고 있는 2차 매도는 미국계 뮤추얼펀드 등 중장기 투자자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월의 매도 타겟은 상품시장과 신흥시장에 집중됐으나 이번에는 글로벌 주식 전체로 넓어진 것으로 집계.신흥시장내에서 인도와 러시아뿐 아니라 한국과 대만까지, 업종은 IT/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팔고 있다.
이에 대해, 황금단 분석가는 "처음 인도와 러시아를 공격적으로 매도하자 한국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높아져 함께 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며"일단 탈(脫 ) 신흥시장이 매도 배경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 주식 내에서는 신흥시장에서 선진증시로 그리고 금융자산내에서는 주식에서 현금, 채권(=미국 국채)쪽으로 피신.
황 연구원은 "여기에 미국의 고용둔화나 소비심리 등 경기 둔화신호까지 덮치자 글로벌 경기사이클에 연동된 아시아 주요 수출주를 줄이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편 외국인들이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언제 들어가겠냐?"는 물음에는 아직 고개를 젓고 있는 등 당분간 중립 이하의 시각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전 신흥시장 펀드의 자금 유출 사례를 보면 초기 한달에 집중되고 의미있는 매수 전환은 3~4개월후에 나타났던 경험을 답습한다면 급격한 이탈은 7~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