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이동통신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했다.

13일 대신 이동섭 연구원은 5월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약 13만4000명 늘어나 순증 가입자 증가 추세가 한달 만에 회복됐다고 소개했다.

SK텔레콤과 KTF의 순증 시장점유율은 각각 52.8%와 16.1%로 줄어들었으나 LG텔레콤은 12.8%에서 31.2%로 늘어났다고 설명.

4월 ARPU(가입자당 매출)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 모두 증가했으며 데이터 ARPU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발신통화량도 207분으로 2003년6월 이후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이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발신통화량 증가와 데이터 ARPU 증가가 총 ARPU를 견인하는 효과가 조만간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

한편 가입자 증가에도 해지율은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줄어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