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의 '끝나지 않은 신화'를 이어갈 결전의 날이 왔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월드컵경기장에서 2006독일월드컵 본선 G조 조별리그 첫 경기로 토고와 운명을 건 맞대결을 벌인다.

월드컵 조별리그는 세 경기를 치르지만 첫 경기에서 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사실상 결정되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3인의 '태극전사' 모두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겠다"는 말로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빨강(상의)-하양(하의)-빨강(스타킹) 유니폼을,토고는 노랑-초록-하양 유니폼을 각각 입고 출전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