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7대 국회 후반기 첫 임시국회 기간인 오는 2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

5·31 지방선거 참패로 여당이 위기에 처한 데다 본인의 리더십도 상처를 받은 만큼 노 대통령이 이번 시정연설을 통해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타개방안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사법개혁,국방개혁 관련 법안 등 시급한 입법 과제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그간 주요 입법과 관련해 국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현재 남아 있는 입법과제의 신속한 처리에 대해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