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세포핵의 구조와 위치도 DNA 염기서열과 마찬가지로 유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해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소 울프 네바스 소장팀은 공초점 디지털 현미경을 이용해 살아있는 효모 세포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핵내 유전자의 크기와 공간적인 위치에 따라 유전자 기능이 달라지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1999년 노벨상 수상자로 미국 록펠러대 교수로 재직 중인 귄터 블로벨 박사가 20년 전 세운 가설을 실제 증명한 것이라고 네바스 소장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