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조력·조류발전 등 해양에너지를 실용화하기 위한 2단계 연구사업이 본격화된다.

조력발전은 간만(밀물과 썰물)의 차이를,조류발전은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해양수산부는 13일 경남 창원시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관련 기관 및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해양에너지 실용화 기술개발 2단계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00년부터 시작된 1단계 사업은 조력·조류발전과 관련된 기초 연구가 중심인 반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진행될 2단계 사업의 연구사업은 발전시설의 실용화가 목적이다.

정부는 우선 내년 3월까지 전남 울돌목(진도와 해남군 사이 명량해협)에 1000㎾급 시험조류발전소를 건설하고 여기서 얻은 실험 데이터를 토대로 같은 지역에 2009년까지 5만㎾ 이상급 상용조류발전소를 세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