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vs 센데로스 누가 웃을까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를 앞세운 최전방 공격과 중원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의 킬패스가 위력적이다.

한국과 토고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해야 하는 스위스로서도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스위스는 최근 세 차례의 평가전에서 이탈리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실속 있는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탔다.

장신 스트라이커 마르코 슈트렐러가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비의 핵 필립 센데로스가 부상에서 회복,정상적으로 훈련에 돌입해 한숨을 돌렸다.

'매직 쿼텟' 브라질 V6 시동

호나우두-아드리아누-호나우지뉴-카카로 이어지는 브라질의 공격 라인은 '매직 쿼텟'으로 불린다.

세계 최강의 공격수를 보유한 브라질이 여러 스포츠매체의 설문조사에서 여섯 번째 우승컵을 안을 후보 '0순위'로 꼽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크로아티아도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주전급 7∼8명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데다 즐라트코 크라차르 감독이 아들 니코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브라질의 파상 공세를 쉽게 막아내지 못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