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촉발된 세계 시장의 긴축 논쟁으로 주식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해외 악재가 증시를 압박하고 있으나 증시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진단하고 있다.

12일 삼성증권 홍기석 증권조사 파트장은 세계 시장의 저금리 정책이 성장의 촉매제가 된 만큼 경제회복에 따른 금리인상, 원자재 가격의 강세와 환율 조정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진통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시아 신흥시장과 비교해 한국 증시의 할인율은 축소되고 있으며 패러다임 전환이 정착되면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아시아 평균 수준에 묶여 있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같은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단계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향후 1~2년내 코스피 수준은 1730~2020 포인트의 범위 내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현대증권 김지환 투자전략 팀장은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진행 여부와 세계 경제의 둔화 여부를 중심으로 그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내다봤다.

3분기 중 경기둔화 위험을 일부 반영한 코스피 적정치는 1220 포인트, 연말로 갈수록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가정 하에 1500포인트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