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는 올해 해외 매출 목표를 지난해(3억1000만달러)보다 29% 늘어난 4억달러로 잡았다고 11일 발표했다.

코리안리는 "2010년에는 해외 매출 10억달러를 달성해 현재 전체 매출의 11%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아시아지역의 보험회사들과 공동으로 배상책임 특종 생명보험 분야의 신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적정 요율을 제시하고 위험을 자동 소화할 수 있는 재보험 담보력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코리안리는 그동안 해외 선박보험 분야에서 독자 요율 제시 및 지분참여 등을 통해 조디악(이스라엘) MSC(이탈리아) 에버그린(대만) 등 전 세계 140여개 선단의 계약을 인수했다.

항공보험에서도 루프트한자(독일) 에어프랑스 등 31개사의 계약을 인수했다.

아울러 1건의 발사보험과 4건의 궤도보험을 인수하는 등 해외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