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목마 30배 폭증 ‥ 개인정보 단속 신경쓰세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 들어 트로이목마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신종 트로이목마 발견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배나 된다.
대부분 남의 온라인게임 계정(아이디,패스워드)을 탈취하기 위한 것이다.
트로이목마는 지난 2월 온라인게임 '리니지'에서 대규모 명의도용 사실이 확인된 후에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11일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발견된 신종 트로이목마는 2149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한해 동안 발견된 건수(1127건)의 2배에 가깝고 지난해 같은 기간 발견건수(75건)에 비하면 약 30배에 달한다.
신종 트로이목마 발견건수는 지난 1월 790건에 달한 뒤 리니지 명의도용 사태로 중국발 해킹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2월엔 149건으로 줄었으나 3월엔 267건,4월엔 690건,5월엔 253건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트로이목마란 남의 PC에 침입해 정보를 빼가거나 자료를 삭제하기 위해 쓰이는 악성 프로그램.이메일 첨부파일 형태로 전파되거나 인터넷에서 파일을 내려받을 때 침투해 사용자가 누른 자판정보를 해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바이러스와 결합된 트로이목마도 발견됐다.
지난 5일 국내 10여개 기업에서 발견된 '뎃낫.B'라는 트로이목마가 대표적이다.
바이러스의 특성인 전염성과 트로이목마의 특성인 개인정보 유출 기능을 모두 포함한 '뎃낫.B'는 바이러스처럼 끊임없이 형태가 바뀌기 때문에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보안업계는 온라인게임 계정 탈취용 트로이목마는 대부분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 온라인게임 계정을 탈취해 아이템을 빼가기 위해 트로이목마를 퍼뜨린다는 것.올 들어 발견된 트로이목마 대부분이 리니지 등 특정 게임에 적용되도록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이런 추정을 뒷받침한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대규모 명의도용 사실이 확인된 지난 2월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서면서 잠시 뜸했지만 3월부터 다시 늘어났다"며 "바이러스가 결합된 경우 PC 시스템까지 망가뜨릴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신종 트로이목마 발견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배나 된다.
대부분 남의 온라인게임 계정(아이디,패스워드)을 탈취하기 위한 것이다.
트로이목마는 지난 2월 온라인게임 '리니지'에서 대규모 명의도용 사실이 확인된 후에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11일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발견된 신종 트로이목마는 2149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한해 동안 발견된 건수(1127건)의 2배에 가깝고 지난해 같은 기간 발견건수(75건)에 비하면 약 30배에 달한다.
신종 트로이목마 발견건수는 지난 1월 790건에 달한 뒤 리니지 명의도용 사태로 중국발 해킹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2월엔 149건으로 줄었으나 3월엔 267건,4월엔 690건,5월엔 253건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트로이목마란 남의 PC에 침입해 정보를 빼가거나 자료를 삭제하기 위해 쓰이는 악성 프로그램.이메일 첨부파일 형태로 전파되거나 인터넷에서 파일을 내려받을 때 침투해 사용자가 누른 자판정보를 해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바이러스와 결합된 트로이목마도 발견됐다.
지난 5일 국내 10여개 기업에서 발견된 '뎃낫.B'라는 트로이목마가 대표적이다.
바이러스의 특성인 전염성과 트로이목마의 특성인 개인정보 유출 기능을 모두 포함한 '뎃낫.B'는 바이러스처럼 끊임없이 형태가 바뀌기 때문에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보안업계는 온라인게임 계정 탈취용 트로이목마는 대부분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 온라인게임 계정을 탈취해 아이템을 빼가기 위해 트로이목마를 퍼뜨린다는 것.올 들어 발견된 트로이목마 대부분이 리니지 등 특정 게임에 적용되도록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이런 추정을 뒷받침한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대규모 명의도용 사실이 확인된 지난 2월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서면서 잠시 뜸했지만 3월부터 다시 늘어났다"며 "바이러스가 결합된 경우 PC 시스템까지 망가뜨릴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