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본 증시는 미국 금융정책 등 외부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출렁거릴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최근 단기간에 주가 하락폭이 커 자율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세계 각국의 금융 긴축정책으로 경기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도 적극적인 투자를 꺼리고 있다.

지난주 닛케이평균주가는 1038엔(6.5%) 떨어졌다.

주간 하락폭으로는 2000년 12월 이후 약 5년반 만에 최대치였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물론 개인도 매도세에 가담해 하락폭이 커졌다.

이번주 투자포인트도 미국 금융정책이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으며,소비자물가지수도 발표된다.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15일 금융정책 결정회의 후 회견을 한다.

제로 금리정책 해제 시기를 점쳐볼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모건스탠리증권 가미야마 나오키 투자전략가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일본주'를 매입할 뚜렷한 호재가 없어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