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조립 및 주변기기 판매업체인 유니텍전자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 수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11일 유니텍전자에 대해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해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6500원을 제시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4.4% 증가한 211억원,영업이익은 435.5% 급증한 3억6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이 증권사 전상용 연구원은 “그동안 외형 성장에 치중한 ‘저마진’ 정책을 펼쳤으나 향후 정상적인 영업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60%선인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 점유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실적 기대감이 높은 이유로는 △내수 회복 △64비트 CPU 출시 및 PC교체 주기 도래 △조립PC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고객 만족도 향상 △경쟁사 부실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꼽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