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적으로 금리인상이 잇따르고 있는가운데 시장 기조가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장 기조가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와 이에따른 금리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중 유동성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금까지의 증시기조는 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에 기인한 유동성 장세 성격이 짙었다면 앞으로는 실적이 증시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분기까지는 성장률이 완만할 것으로 전망돼 본격적인 실적장세로 인한 지수 상승은 4분기 실적 기대감이 가시화되는 9월정도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동성장세에서 펀더멘털 장세로 변화하는 과도기"라고 현 장세를 분석하면서 "3분기까지 완만한 상승기조를 보이다가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반기 실적장세에서는 하반기에 계절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업체나 턴어라운드 업체들이 각광을 받을 전망입니다.

대우증권은 실적장세에 관심을 가져볼만한 종목군으로 IT분야에서는 반도체, 제조분야에서는 자동차, 내수분야에서는 유통, 금융 및 건설분야에서는 은행과 건설업종을 들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