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가가 현대상선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현정은 회장은 9일 공시를 통해 현대상선 지분을 0.27%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1.48%에서 1.75%로 높였다고 밝혔다.

또 부친인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은 1.22%에서 1.28%로,모친인 김문희 여사는 0.52%에서 0.54%로 각각 지분을 늘렸다.

현대그룹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도 현대상선 지분을 기존 17.16%에서 17.52%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현정은 회장측은 현대상선 지분 0.71%를 추가 매입함으로써 현대엘리베이터(17.52%) 케이프포춘(10.01%) 우리사주(3.89%) 등을 합쳐 총 35.46%의 우호 지분을 확보,현대중공업측의 우호지분(32.94%)과 차이를 좀 더 벌렸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