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밀이 회사 매각 확정이라는 호재성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한가로 추락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S&T중공업 컨소시엄은 8일 대우정밀 채권단과 보통주 493만주(51%),우선주 276만주(100%)를 1264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전 중 소폭 오름세를 보였던 대우정밀 주가는 이 발표 후 급락하며 하한가인 18250원까지 밀린 후 장을 마쳤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평소 1만~2만주에 머물던 하루 거래량도 12만8000주로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정밀 M&A 발표를 앞두고 주식을 매집해온 투자자들이 발표와 동시에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정밀 인수 후 경영을 맡을 S&T중공업은 급락장에서도 약보합 수준인 6610원에 마감됐다.

증권사의 대우정밀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