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 업체인 플랜티넷이 4분기 실적 기대감 속에 향후 주가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8일 한국증권은 플랜티넷에 대해 "서울지역에 대한 KT의 신인증시스템 발주 지연,1분기 실적 부진,외국인 매도 등이 맞물려 주가가 연중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4분기 이후 가입자 증가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여 최근 약세가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플랜티넷은 이날 200원(1.41%) 오른 1만4350원으로 7일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된 지난 4월4일 이후 주가는 46.65% 하락한 상태다.

한국증권 홍종길 연구원은 "KT의 신인증시스템 투자 재개와 초고속인터넷 시장 경쟁 완화에 따른 해지율 하락으로 4분기부터 가입자 증가세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내년 매출과 순이익은 올해 추정치보다 각각 53.5%,98.5% 증가한 401억원과 15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