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스페인)과 이반 루비치치(4위·크로아티아)가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73억원) 남자단식 4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나달은 7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롤랑가로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에서 노박 드요코비치(63위·세르비아 몬테네그로)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고 3세트 시작 전 드요코비치가 허리 통증을 참지 못한 채 기권하면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루비치치는 이어 벌어진 홈코트의 줄리앙 베네티유(95위)와의 8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4강 막차를 탔다.

이로써 남자단식 4강전은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다비드 날반디안(3위·아르헨티나),나달-루비치치의 대결로 압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