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가 기승이다.

더위 탓인지 집중도 잘 되지 않는 모양이다.

왜 우리 아이는 유달리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까?집중력 저하는 타고난 기질과 생활환경,부모의 지나친 간섭 등에서 다양하게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부모가 아이의 놀이나 행동에 일일이 참견해 집중하는 데 맥을 끊어놓거나 아이의 능력 이상의 것을 요구해 흥미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공부에 집중해야 할 고학년 학생들에게도 집중력 저하는 학습장애로 작용한다.

열심히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고 책상 앞에 앉았지만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다른 생각을 하거나 금세 다른 과목의 책을 펼치는 아이들이 많다.

끊임없이 주위를 두리번 거리거나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자주 화장실을 다녀온다며 책상을 이탈해 버리는 등의 행동은 대표적인 경우다.

물론 집중력은 타고난 기질 차이를 무시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충분한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다.

우선 집중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 이를 해결할 최선의 방법을 고민해보자.특히 공부방 분위기 등 환경적 요인이 원인인 경우 개선을 통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공부할 분량이나 과제를 명확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짧은 시간 단위로 치밀하게 세운 학습계획이 초반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과목을 바꿔가며 하루에 여러 과목을 조금씩 나눠서 공부한다든지,한 과목을 공부하더라도 영어 단어를 10분 외웠으면 잠시 쉬었다가 독해를 하는 등 주의를 환기시키면 한층 높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마감시간을 정해 놓고 학습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마감 직전이 되면 집중력이 높아지는 원리인데 단어 30개를 외우는 데 걸리는 시간을 20분으로 정해놓고 이를 조금씩 단축시켜 보자.

마지막으로 집중력이 조금이라도 향상된 경우 칭찬을 해줘야 한다.

꾸준히 노력한 것에 따른 보상은 더욱 노력하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도움말=에듀플렉스 고승재 대표 ask@eduplex.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