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사흘째 약세..연준 인플레우려 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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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재발한 버냉키 쇼크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밀려났다.다우지수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1만1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6.58P(0.42%) 떨어진 1만1002.1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62.78로 6.84P(0.32%) 하락했고 S&P500지수도 1.44P(0.11%) 내린 1263.85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버냉키 연준 의장에 이어 다른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한층 더 강화시켜주면서 이틀째 주식시장을 짓눌렀다고 전했다.
전날 인플레 우려 발언에 따른 '버냉키 쇼크'는 미국 금융시장에 이어 국제 원자재 시장과 해외 증시를 잇따라 강타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인도 뭄바이증시 센섹스지수가 각각 1.8%와 2.5% 급락했고 영국(1.6%)과 독일(2.1%), 프랑스(2.4%) 등 유럽 주요 증시들도 일제히 내려앉았다.
이날 윌리엄 풀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 우려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경기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것만으로는 물가 상승을 잠재우기에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를 막기 위해 금리정책이 인상쪽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지적.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으로부터 야기되는 시장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증권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의장 교체 후 연준이 지속적으로 혼란의 진앙지가 되고 있다"면서 "시장은 지나친 경계심을 가진 연준이 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면서 경기 후퇴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에 사로잡혀 있다"고 전했다.
금리인상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특히 건설주들이 크게 떨어졌다.
美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DR호튼이 6% 남짓 추락했고 2위 업체인 풀트홈즈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한편 10년만기 美 국채수익률은 5.02%에서 5.01%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1달러 떨어진 배럴당 72.50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6.58P(0.42%) 떨어진 1만1002.1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62.78로 6.84P(0.32%) 하락했고 S&P500지수도 1.44P(0.11%) 내린 1263.85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버냉키 연준 의장에 이어 다른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한층 더 강화시켜주면서 이틀째 주식시장을 짓눌렀다고 전했다.
전날 인플레 우려 발언에 따른 '버냉키 쇼크'는 미국 금융시장에 이어 국제 원자재 시장과 해외 증시를 잇따라 강타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인도 뭄바이증시 센섹스지수가 각각 1.8%와 2.5% 급락했고 영국(1.6%)과 독일(2.1%), 프랑스(2.4%) 등 유럽 주요 증시들도 일제히 내려앉았다.
이날 윌리엄 풀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 우려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경기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것만으로는 물가 상승을 잠재우기에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를 막기 위해 금리정책이 인상쪽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지적.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으로부터 야기되는 시장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증권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의장 교체 후 연준이 지속적으로 혼란의 진앙지가 되고 있다"면서 "시장은 지나친 경계심을 가진 연준이 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면서 경기 후퇴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에 사로잡혀 있다"고 전했다.
금리인상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특히 건설주들이 크게 떨어졌다.
美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DR호튼이 6% 남짓 추락했고 2위 업체인 풀트홈즈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한편 10년만기 美 국채수익률은 5.02%에서 5.01%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1달러 떨어진 배럴당 72.50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