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데이트코치] 안 잊혀지는 짝사랑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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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에서 오고가며 얼굴을 익힌 남자동료가 있습니다.
얘기 한 번 못 해봤지만 어느새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됐고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나 사귀게 됐는데 짝사랑하던 그 사람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마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지 않나 봅니다.
남자친구를 만날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어 헤어질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것은 또 '무모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짝사랑하는 남자의 이메일 주소도 알고 있는데 큰 마음 먹고 먼저 다가가볼까 싶다가도 지레 포기하고 맙니다.
어떻게 해야 후회가 없을까요.
○코치=직장 내 남자분과는 상관없이 현재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짝사랑하는 분을 포기하면 남자친구를 더 좋아할 수 있을까요.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을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 것이 단지 그 분 때문일까요.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다른 사람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또 짝사랑하는 분과 잘 안 될지도 모르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것이 무모하다는 생각은 너무나 이기적입니다.
남자친구는 만약을 위해 남겨두는 최후의 보루인가요.
그것은 남자친구에게 더 큰 죄를 짓는 일입니다.
일단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든 명확하게 정리한 후 직장 내 남자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 결과 어느 누구도 님의 곁에 남아있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이 도의적으로 맞습니다.
그 분을 잊을 때까지 남자친구분을 계속 붙들어둘 수도 없고,지금 그 분에 대한 마음을 보니 쉽게 잊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남아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노력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분이 가정을 가진 기혼자도 아닌데 노력도 안해 보고 포기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남녀 사이의 감정은 마음대로 안됩니다.
아무리 좋아하려고 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역시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대로 그 분을 포기하면 오랫동안 앙금처럼 남을 수 있습니다.
도움말=최윤정 '좋은만남 선우'
수석 데이트코치 www.datecoach.com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 독자분들의 상담 내용을 보내주시면 데이트 코치의 조언을 실어드립니다.
얘기 한 번 못 해봤지만 어느새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됐고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나 사귀게 됐는데 짝사랑하던 그 사람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마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지 않나 봅니다.
남자친구를 만날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어 헤어질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것은 또 '무모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짝사랑하는 남자의 이메일 주소도 알고 있는데 큰 마음 먹고 먼저 다가가볼까 싶다가도 지레 포기하고 맙니다.
어떻게 해야 후회가 없을까요.
○코치=직장 내 남자분과는 상관없이 현재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짝사랑하는 분을 포기하면 남자친구를 더 좋아할 수 있을까요.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을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 것이 단지 그 분 때문일까요.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다른 사람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또 짝사랑하는 분과 잘 안 될지도 모르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것이 무모하다는 생각은 너무나 이기적입니다.
남자친구는 만약을 위해 남겨두는 최후의 보루인가요.
그것은 남자친구에게 더 큰 죄를 짓는 일입니다.
일단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든 명확하게 정리한 후 직장 내 남자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 결과 어느 누구도 님의 곁에 남아있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이 도의적으로 맞습니다.
그 분을 잊을 때까지 남자친구분을 계속 붙들어둘 수도 없고,지금 그 분에 대한 마음을 보니 쉽게 잊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남아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노력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분이 가정을 가진 기혼자도 아닌데 노력도 안해 보고 포기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남녀 사이의 감정은 마음대로 안됩니다.
아무리 좋아하려고 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역시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대로 그 분을 포기하면 오랫동안 앙금처럼 남을 수 있습니다.
도움말=최윤정 '좋은만남 선우'
수석 데이트코치 www.datecoach.com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 독자분들의 상담 내용을 보내주시면 데이트 코치의 조언을 실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