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홈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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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잘 교육시킬 수 있을까.
모든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학교에 보내면서도 혹시 내 아이가 왕따를 당하지나 않는지,학교폭력에 시달리지나 않는지,학업진도는 제대로 따라가는지,획일적인 교육에 아이의 재능이 사장되지나 않는지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한마디로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다.
홈스쿨링(home-schooling)은 바로 이러한 공교육에 대한 반발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학교 대신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인데 미국에서는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홈스쿨링은 아이의 특성과 특기를 가장 잘 아는 부모가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아이의 학업성취도가 높을 뿐더러 흔히 우려하는 사회성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를 위한 소위 '맞춤교육'이 가능해서일 게다.
얼마전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 홈스쿨링이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다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어 뉴욕타임스는 본고장 미국에서도 홈스쿨링 가정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이를 전통적 엘리트교육인 개인교습의 일종이라고 논평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자녀교육을 위해 흑인여성을 중심으로 전업주부가 된 '모카 맘(Mocha Mom)'의 전국 모임까지 만들어졌다는 소식이다.
이 모임에서는 육아나 홈스쿨링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는데,'모카(우유가 섞인 커피)'라는 이름은 단체를 만든 여성들의 피부색을 본뜬 것이라고 한다.
모카맘이 인기를 얻자 이제는 흑인 남성,즉 '모카 대디'까지 참여하고 있다.
홈스쿨링에 대해서는 논란이 없지 않다.
이것이 과연 공교육의 '대안인가' 아니면 '모험인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홈스쿨링은 획일성과 몰(沒)개성화,그리고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진화론을 가르치는 공립학교에 맞서 창조론을 믿는 일부 종교단체에서 비롯된 홈스쿨링이 대안교육으로 어떻게 자리를 잡아갈지 우리에게도 관심이 아닐 수 없다.
박영배 논설위원 youngbae@hankyung.com
모든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학교에 보내면서도 혹시 내 아이가 왕따를 당하지나 않는지,학교폭력에 시달리지나 않는지,학업진도는 제대로 따라가는지,획일적인 교육에 아이의 재능이 사장되지나 않는지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한마디로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다.
홈스쿨링(home-schooling)은 바로 이러한 공교육에 대한 반발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학교 대신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인데 미국에서는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홈스쿨링은 아이의 특성과 특기를 가장 잘 아는 부모가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아이의 학업성취도가 높을 뿐더러 흔히 우려하는 사회성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를 위한 소위 '맞춤교육'이 가능해서일 게다.
얼마전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 홈스쿨링이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다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어 뉴욕타임스는 본고장 미국에서도 홈스쿨링 가정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이를 전통적 엘리트교육인 개인교습의 일종이라고 논평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자녀교육을 위해 흑인여성을 중심으로 전업주부가 된 '모카 맘(Mocha Mom)'의 전국 모임까지 만들어졌다는 소식이다.
이 모임에서는 육아나 홈스쿨링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는데,'모카(우유가 섞인 커피)'라는 이름은 단체를 만든 여성들의 피부색을 본뜬 것이라고 한다.
모카맘이 인기를 얻자 이제는 흑인 남성,즉 '모카 대디'까지 참여하고 있다.
홈스쿨링에 대해서는 논란이 없지 않다.
이것이 과연 공교육의 '대안인가' 아니면 '모험인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홈스쿨링은 획일성과 몰(沒)개성화,그리고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진화론을 가르치는 공립학교에 맞서 창조론을 믿는 일부 종교단체에서 비롯된 홈스쿨링이 대안교육으로 어떻게 자리를 잡아갈지 우리에게도 관심이 아닐 수 없다.
박영배 논설위원 young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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