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5일 제타룡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과 최열 환경재단대표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서울시장 직무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인수위는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운영되며 서울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아 각종 현안을 파악, 검토하고 향후 4년간 서울시정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인수위는 공동 위원장 외에 6개 분과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진영(총무재정산업 분과위 위원장), 박찬숙(문화 분과위 위원장), 이계경(여성가정 분과위 위원장), 나경원(대변인) 의원과 김범진(부대변인) 한나라당 부대변인, 강철원(간사) 전 오세훈 의원 보좌관이 그대로 인수위로 옮겨왔다.

복지교육 분과위와 환경교통 분과위 위원장은 캠프 외부 전문가인 윤웅섭 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장재연 아주대 교수가 맡게 됐다.

김범진 부대변인은 "청렴성과 전문성을 기본으로 오세훈 당선자의 비전과 정책을 충실히 준비할 수 있는 전문가와 실무형 인사, 선대위 관계자들로 인수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사무실은 오 당선자의 선대위 사무실이었던 중구 금세기빌딩(국가인권위원회) 4층을 그대로 사용한다.

한편 오 당선자는 이날 오전 이명박 서울시장과 함께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기공식에 참석, 차기 시장으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다음은 분과위별 위원 명단.

▲총무재정산업 : 진영(국회의원) 위원장, 이준호(前국정홍보처 제2기획관), 박영준(前서울시 정무국장), 석철진(경희대 교수), 이상휘(前헤럴드경제 기획실장)
▲도시주택건설 : 곽영훈(前홍익대 교수) 위원장, 이인성(서울시립대 교수), 유창수(前시정개발연구원), 배중군(前박계동의원 보좌관).
▲복지교육 : 윤웅섭(前서울고 교장) 위원장, 나경원(국회의원), 신현석(고려대 교수), 이성규(서울시립대 교수), 이종현(前민주노총 건설연맹 정책국장)
▲환경.교통 : 장재연(아주대 교수) 위원장, 강용석(한나라당 제4정조위 부위원장), 이성모(서울대 교수), 이이재(한강사랑시민연대 공동대표), 윤석대(수요모임 사무처장).
▲문화 : 박찬숙(국회의원) 위원장, 김휴종(추계예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장), 임옥상(임옥상 미술연구소 소장), 이태규(前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김범진(한나라당 부대변인)
▲여성가정: 위원장 이계경(국회의원), 김효선(여성신문사 대표), 허미연(前한나라당 제6정조실장), 강철원(前오세훈의원 보좌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