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 안에 국민연금 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대통령선거,2008년 국회의원 총선이 있어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에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다시 제출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복지부가 2003년 10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후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등 각 당에서 20여개나 되는 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라며 "올해 연금법을 통과시키려면 재정안정화나 사각지대 해소 등에 대한 각 당의 좋은 아이디어를 취합해 가장 좋은 안을 만들어 자료로 제공해야겠다 싶어 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든 연내에 처리될 수 있게 국회와 언론의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앞으로 여야와 시민단체 가입자단체 등을 돌며 활발하게 연금개혁과 관련된 정책 세일즈를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