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證 "삼성SDI 실적 기대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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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1일 8만5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도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7만5800원까지 밀렸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5일 삼성SDI에 대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부문이 신모델(모델명 W1)로의 이행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분간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적정주가를 9만1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도'를 유지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매출이 1조73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하는 데 그치고 영업이익률은 3.1% 선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는 브라운관(CRT)과 배터리 부문의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겠으나 PDP TV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은 실망스러울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삼성SDI에 대해 영업 악화로 2분기는 물론 올해 연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9만1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PDP 부문의 마진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브라운관 부문 구조조정에 비용이 소요되며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출하량도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낮은 수익성과 외형 성장 부진 등을 반영해 삼성SDI의 올해와 내년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5%와 14% 하향조정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5일 삼성SDI에 대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부문이 신모델(모델명 W1)로의 이행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분간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적정주가를 9만1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도'를 유지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매출이 1조73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하는 데 그치고 영업이익률은 3.1% 선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는 브라운관(CRT)과 배터리 부문의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겠으나 PDP TV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은 실망스러울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삼성SDI에 대해 영업 악화로 2분기는 물론 올해 연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9만1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PDP 부문의 마진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브라운관 부문 구조조정에 비용이 소요되며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출하량도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낮은 수익성과 외형 성장 부진 등을 반영해 삼성SDI의 올해와 내년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5%와 14% 하향조정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