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줄곧 감소세를 보여온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됐습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30일까지 코스닥시장의 일간 변동성은

1.81%로 지난해 1.25%에 비해 높아졌고 일중변동성도 1.85%로 2005년 1.45% 보다 커졌습니다.

지난 2000년 3.95%에 달했던 일간변동성은 2005년 1.25%까지 꾸준히 감소했으나 올 들어 다시 높아졌고 일중변동성도 2000년 4.82%에서 2004년 1.41%까지 줄어든 후 지난해 1.45%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다시 1.85%까지 높아진 것입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올해들어 주가가 급등락하며 변동성이 커졌지만 현재 수준은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코스닥 시장이 점차 안정적인 가격형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변동성이 큰 종목은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변동성이 큰 상위 50개 종목에 대한 개인 순매수 금액은 24억원으로 전체 평균 11억원의 2배 이상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전체 평균847억원보다 적은 576억원이었지만 회전

율은 전체 회전율 385.60%의 3배가 넘는 1334.76%에 달해 저가주의 매매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