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등 일본 반도체 3社가 추진하던 최첨단 반도체 생산 계획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히타치와 도시바, 르네사스가 사업화를 위해 공동 설립한 기획회사가 이달 말 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 3社는 최첨단 반도체 공동 생산을 위한 사업화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 수요를 확보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사업 전략을 철회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투자능력이 있는 업체들이 연대해 대만 및 한국 업체들에 대항한다는 일본 반도체 업계의 구상이 좌절됨에 따라 향후 새로운 업계 재편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