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스위스)와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가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73억원) 남녀 단식 3회전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코트에서 벌어진 단식 2회전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무명의 알레한드로 팔라(139위·콜롬비아)를 3-0(6-1 6-4 6-3)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윔블던 US오픈 호주오픈 등 메이저대회를 3연속 우승한 페더러는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1968년 로드 레이버 이후 사라진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계보를 잇게 된다.

여자단식 1회전에서 발목부상으로 고전했던 샤라포바는 이날 체코의 이베타 베네소바(53위)를 2-0으로 쉽게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호주오픈 우승자인 홈코트의 아밀리 모레스모(1위)도 베라 두셰비나(42위·러시아)를 2-0으로 꺾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