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삼성물산이 서아프리카 산유국인 가나 국영정유사의 지분 인수를 제안받고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가나 정부는 SK㈜와 삼성물산에게 민영화를 추진중인 테마 정유사(TOR, Tema Oil Refinery)의 지분 70%를 인수할 것을 제안했고 SK도 아프리카 산유국에 교두보를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말 한국을 방문했던 콰도 바 위레두 가나 재무.경제기획장관은 SK 본사와 울산 단지를 찾아 지분 인수 의사를 타진했고 테마 정유사 건설 과정에서 파이낸싱을 담당한 삼성물산 측에도 지분 인수를 제안했습니다.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가 가나 정유사 지분을 인수할 경우 아프리카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원유 개발 교두보를 구축할 뿐 아니라 유럽 진출 가능성까지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