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쇼핑시장의 새로운 업태로 떠오른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오픈마켓) 내 소호(SOHO)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면서 고용 창출효과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픈마켓 참여 상인의 창업자금은 평균 1400만원으로 비교적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마켓 운영회사인 G마켓은 최근 사이트 입점 판매자 16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판매자별로 평균 3명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창업 초기에는 1명(36.6%),2명(40%)을 고용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76.6%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창업 6개월 이상 판매자 중에서는 3~5명을 고용하고 있다는 응답 비중이 27.3%에 달했고,6~10명을 채용한 사업자도 전체의 5%를 기록했다.

G마켓 관계자는 "오픈마켓에는 현재 수만명의 디지털상인이 활동하고 있다"며 "오픈마켓의 고용창출 효과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의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판매자 절반 이상(62%)이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고,친구나 지인이 판매자로 나설 경우 52%가 "적극 권유하겠다"고 응답했다.

오픈마켓의 창업자금은 평균 1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창업 초기 자본금에 대해 100만원에 시작했다는 판매자가 20.23%,100만~500만원이 25%를 차지했다.

이어 500만~1000만원 17.56%,1000만~3000만원은 7.29%로 나타났다.

3000만원 이상은 15.29%에 불과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