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기업고객이 은행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뷔페식으로 혜택을 골라쓸 수 있는 종합 리워딩(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업은행은 이달 중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종합 리워딩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대부분 은행들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공헌도에 따라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경품이나 상품권 등을 주는 포인트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종합 리워딩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먼저 의료기관과 손잡고 헬스케어 서비스 메뉴를 도입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메뉴는 임직원 혈액검사와 건강검진,종합 왕진 서비스 등으로 구분돼 기업고객의 포인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의 종류가 달라진다.
또 기업고객 포인트는 양도나 분할이 가능하다. 예컨대 임원의 종합검진 서비스 대신 종업원의 혈액검사를 택할 수 있다. 기업고객의 은행 기여도는 수신 및 여신 잔액에다 종업원 월급 자동이체 실적 등이 종합적으로 감안돼 결정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