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향남지구 청약 순조‥중소형 경쟁률 상대적으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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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향남택지지구 청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미건설 신영 등 11개 주택업체가 지난 30일 1·2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모집 가구수를 모두 채우지 못했지만 5년 전매제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는 중·소형 평형은 청약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536가구를 공급하는 '향남 우미린' 아파트에는 315명이 1·2순위로 접수했다.
특히 34C2형은 34가구 모집에 42명이 몰려 첫날 마감됐다.
우미건설측은 중도금 40% 무이자 조건을 내건 데다 넓게 설계한 주방 공간이 큰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춘석 홍보팀장은 "주방을 일반 아파트보다 1자(30cm) 이상 넓은 16자로 설계했고 수납 공간도 많이 넣어 주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34평형 600가구를 분양하는 대방건설도 청약 직전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무이자 조건으로 바꿔 호응이 높았다.
향남 지구에서 유일한 임대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종합건설도 첫날 청약률이 54%에 달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용석 한국종건 본부장은 "입주 10년 후 확정 분양가를 2억3000만원으로 미리 고지한 점이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대형 평형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오는 8월 판교 중·대형 분양이 예정돼 있는 탓에 청약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판교와 광교 등의 분양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을 꺼리는 분위기"라면서 "하지만 분양가가 저렴하고 입주 후 전매제한도 없기 때문에 선착순 분양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건설 관계자는 "청약자들은 대부분 실수요자로 파악되고 있다"며 "1~3순위 대신 선착순 계약에 나서겠다는 대기자가 2000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조재길·이상은 기자 road@hankyung.com
우미건설 신영 등 11개 주택업체가 지난 30일 1·2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모집 가구수를 모두 채우지 못했지만 5년 전매제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는 중·소형 평형은 청약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536가구를 공급하는 '향남 우미린' 아파트에는 315명이 1·2순위로 접수했다.
특히 34C2형은 34가구 모집에 42명이 몰려 첫날 마감됐다.
우미건설측은 중도금 40% 무이자 조건을 내건 데다 넓게 설계한 주방 공간이 큰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춘석 홍보팀장은 "주방을 일반 아파트보다 1자(30cm) 이상 넓은 16자로 설계했고 수납 공간도 많이 넣어 주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34평형 600가구를 분양하는 대방건설도 청약 직전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무이자 조건으로 바꿔 호응이 높았다.
향남 지구에서 유일한 임대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종합건설도 첫날 청약률이 54%에 달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용석 한국종건 본부장은 "입주 10년 후 확정 분양가를 2억3000만원으로 미리 고지한 점이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대형 평형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오는 8월 판교 중·대형 분양이 예정돼 있는 탓에 청약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판교와 광교 등의 분양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을 꺼리는 분위기"라면서 "하지만 분양가가 저렴하고 입주 후 전매제한도 없기 때문에 선착순 분양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건설 관계자는 "청약자들은 대부분 실수요자로 파악되고 있다"며 "1~3순위 대신 선착순 계약에 나서겠다는 대기자가 2000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조재길·이상은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