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월드컵 본선 진출 보너스를 놓고 대표팀과 축구협회가 마찰을 빚으면서 감독까지 경질당하는 '내홍'을 겪었다.

독일 출신의 오토 피스터 감독(69)이 들어서며 팀워크를 다졌다.

월드컵 출전 32개국 중 가장 먼저 독일에 입성해 막바지 훈련에 돌입,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다.

토고는 포백(4-back) 수비를 기본으로 한 4-4-2, 또는 4-3-3 포메이션을 구사하며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성과 기술에 유럽식 축구를 가미했다.

그러나 스피드가 부족하고 조직력이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특히 압박축구에 약해 어이없게 골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2)는 190㎝의 큰 키에도 발 재간이 빼어나고 스피드와 골 결정력 및 위치 선정 능력도 좋아 견제하기 쉽지 않은 위협적인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