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미국 MIT대 교수,강성모 미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 교수,신성철 KAIST 교수 등 3명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차기 총장의 최종 후보로 뽑혔다.

KAIST이사회 총장후보선임위원회(위원장 박승덕)는 3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서류 심사를 통과한 5명의 총장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 심사를 통해 이같이 3명의 후보를 선정,이사회에 상정했다. 이사회는 이에 따라 내달 23일 회의를 열어 이 중 한 명을 총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서 교수와 강 교수는 해외파이고 신 교수는 국내파인 만큼 총장 선임에 해외파대 국내파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새 총장은 현 로버트 러플린 총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7월14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