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이틀째 반등에 나서자 증권사들의 낙폭과대주 추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00일 평균선의 지지가 확인된 데 따라 낙폭과대주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29일 "급락세가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종목들 중에서 목표주가 대비 괴리율이 큰 종목들로 접근하라"고 주문했다.

대형주 중에는 고려아연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NHN 현대차 CJ 한국타이어 대한항공 등을,중소형주 중에서는 큐론 소프트맥스 휴맥스 유엔젤 현대백화점H&S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도 최근 20일 고점 대비 낙폭이 큰 한진중공업 SK케미칼 한솔제지 계룡건설 웅진코웨이 등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UBS증권은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한 기업 중 가격메리트가 큰 현대백화점 현대차 기업은행 GS건설 포스코를 추천했다.

CLSA증권은 "향후 반등은 선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일부 급락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