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경닷컴(www.hankyung.com)을 찾는 네티즌은 매일 연재되는 마케팅소설 '마음 사냥꾼'(권민 지음,고즈윈)을 기다리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이 소설은 베테랑 전략 마케터들의 치열한 두뇌게임과 심리전을 속도감 있게 그린 작품.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어나는 온갖 사건을 통해 '시장조사 방법과 라이프스타일 읽는 법''똑똑하고 적극적인 소비자를 활용하는 뱀파이어 전략''브랜드 리뉴얼 전략''론칭 시나리오와 리더십''포지셔닝과 차별화''시장 이동과 복귀 전략' 등 실전지침을 흥미롭게 펼쳐놓는다.

기업전략 컨설팅 회사를 중심으로 한 직장 내 암투와 대형 프로젝트를 사이에 둔 시장선점전 등이 박진감 있게 전개된다. 팀워크를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멤버 중에 잠복해 있는 기업스파이를 추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네티즌은 이 소설의 인기비결을 세 가지로 꼽는다. 일일드라마처럼 시간차를 두고 한 회씩 연재되고,직장인들이 자투리 시간을 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비즈니스 전략과 리더십ㆍ마케팅 이론 등 폭넓은 지식까지 쌓을 수 있다는 것.

한경닷컴에서는 양방향 소통이 쉬운 인터넷의 장점을 살려 소설에 대한 의견과 제안을 덧글로 남기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좋은 글을 남긴 독자에게는 '블랙홀 시장창조 전략''리더십 바이러스' 등 저자가 쓴 경제경영서를 선물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