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맥주 점유율 60% 넘었다 ‥오비는 1분기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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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시장에서 하이트맥주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60%대를 넘어섰다.
반면 경쟁 업체인 오비맥주는 올 들어 판매량이 10% 이상 급락하며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28일 주류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하이트맥주의 출고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2% 증가한 3439만500상자(500㎖짜리 20병 기준)로,61.7%의 점유율을 보였다.
하이트맥주 점유율이 60%를 넘은 것은 1993년 조선맥주 시절 '하이트' 브랜드를 내놓은 지 13년 만으로,그동안 분기는 물론 월별 점유율로도 60%를 넘은 적이 없었다.
하이트맥주의 지난해 연간 점유율은 57.3%였다.
반면 오비맥주는 4월까지 전년 대비 17.2%나 급감한 2135만700상자 출고에 그쳐 점유율이 지난해 말 42.7%에서 38.3%로 떨어졌다.
오비맥주는 판매량이 급감함에 따라 지난 1분기 영업수지가 64억원 적자를 기록,200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적자를 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류 도매상에 대한 밀어내기 자제 방침에 따라 재고 정리를 하다 보니 출고량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5월부터는 점유율이 다시 40%대로 올라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오비맥주의 점유율 하락에는 '카스''OB' 등 이 회사의 양대 브랜드 중 특히 OB 브랜드의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카스에 비해 브랜드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OB 브랜드의 점유율은 지난해 말 16.1%에서 4월 말 12.4%로 하락,10%대 아래로까지 추락할 위기에 몰려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반면 경쟁 업체인 오비맥주는 올 들어 판매량이 10% 이상 급락하며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28일 주류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하이트맥주의 출고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2% 증가한 3439만500상자(500㎖짜리 20병 기준)로,61.7%의 점유율을 보였다.
하이트맥주 점유율이 60%를 넘은 것은 1993년 조선맥주 시절 '하이트' 브랜드를 내놓은 지 13년 만으로,그동안 분기는 물론 월별 점유율로도 60%를 넘은 적이 없었다.
하이트맥주의 지난해 연간 점유율은 57.3%였다.
반면 오비맥주는 4월까지 전년 대비 17.2%나 급감한 2135만700상자 출고에 그쳐 점유율이 지난해 말 42.7%에서 38.3%로 떨어졌다.
오비맥주는 판매량이 급감함에 따라 지난 1분기 영업수지가 64억원 적자를 기록,200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적자를 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류 도매상에 대한 밀어내기 자제 방침에 따라 재고 정리를 하다 보니 출고량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5월부터는 점유율이 다시 40%대로 올라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오비맥주의 점유율 하락에는 '카스''OB' 등 이 회사의 양대 브랜드 중 특히 OB 브랜드의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카스에 비해 브랜드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OB 브랜드의 점유율은 지난해 말 16.1%에서 4월 말 12.4%로 하락,10%대 아래로까지 추락할 위기에 몰려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