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 증시는 지난주 후반의 반등세를 이어갈지 여부가 관심이다.

그동안 주가급락의 원인이 인플레이션이었던 만큼 반등세 지속의 열쇠도 역시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지표나 자료가 갖고 있다.

주목해야 할 자료는 오는 31일 발표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지난 10일 열렸던 회의 내용이 공개된다.

금리의 추가인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으로 등장한 만큼 의사록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가 관심이다.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표현이 있을 경우 반등세 기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반면 어떤 힌트도 주지 않을 경우 주가는 심한 눈치보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FOMC 의사록과 함께 주목을 끄는 것은 6월2일 발표될 '5월 고용지표'.일자리가 얼마나 늘었는지 여부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5월 실업률을 전달과 같은 4.7%로 예상했다.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는 17만개로 전달(13만8000개)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5월 소비자 신뢰지수(30일) △5월 자동차 판매동향 및 1분기 생산성(6월1일) △4월 공장주문동향(2일) 등도 눈여겨봐야 할 지표로 지적된다.

이번주에는 또 코스트코 홀세일 코프를 비롯한 소매업체들이 분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락세로 인해 시장이 과매도 상태에 빠졌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난주에 단기적인 바닥이 확인된 셈"이라며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만 중립으로 나온다면 제한적인 상승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uong@hn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