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와 해방 직후 '부용산'에 곡을 붙인 월북 음악가 안성현씨가 지난달 25일 사망한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입수된 북한의 문학신문 최근호(5.13)는 "공훈예술가 안성현 선생이 노환으로 4월25일 86세로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 남편의 조카이기도 했던 그는 6ㆍ25전쟁 당시 최씨와 함께 월북,그동안 북한에서 행적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안씨는 남한에서 부인과 1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