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부산 소재 고려상호저축은행과 대한화섬이 예가람상호저축은행(서울 소재) 주식 256만5674주(76.36%)를 취득하는 것을 승인했다.

예가람상호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부실금융회사이던 아림(경남 소재) 및 한중(서울 소재) 상호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작년 5월 전액 출자해 설립한 정리금융회사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총자산 1519억원,자본금 168억원에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31.5%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고려상호저축은행 등은 향후 5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예가람상호저축은행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금감위는 또 이날 부산 소재 인베스트상호저축은행의 자산·부채를 계약이전 받아 영업을 재개할 파랑새저축은행(대표 정원일)에 대해 영업인가를 내줬다.

이에 따라 부산 서전학원 대표인 조용문씨가 100% 출자한 파랑새상호저축은행은 29일부터 정상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